한국 전통매듭, 2봉 낙지발술 배우기

한국 전통매듭, 2봉 낙지발술 배우기

노미자 선생님이 한국 전통매듭에는 여러 가지 술의 종류가 있고, 다회의 색채와 매듭의 구성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즉 다회, 매듭, 술 세 가지가 합쳐져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야 아름다운 장식용 유소가 완성된다고 한다. 낙지발술은 매듭을 맺은 원 다회와 같은 끈목을 원하는 길이로 여러 겹 가지런히 늘어뜨린 후 가운데와 맨 끝부분을 금실로 감아 고정시킨다. 2봉 낙지발 술, 3봉 낙지발 술 등이 있으며 주로 노리개에 많이 쓴인다. 

 

오늘은 지난번 낙지발술 배우기 수업 두 번째 시간이다. 지난번 낙지발술 수업시간 때는 낙지발술을 하나만 만들어서 끈목에 연결시키는 걸 배웠다. 낙지발술 두 번째 수업에서는 낙지발술 밑에 도래매듭을 맺은 후 또 다른 낙지발술을 연결시켜야 한다. 첫 번째 낙지발술을 끈목에 연결시킬 때는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두 번째 낙지발술을 연결시키는 건 어렵다. 밑에 부분이 일자로 맞아야 하는데 밑 부분 끈목을 일자로 맞추는 게 쉽지가 않다. 

 

 

한국 전통매듭, 낙지발술 윗부분에 매듭을 맺는다.

낙지발술  윗부분에 매듭을 맺는다. 끈목을 4m 정도로 준비한다. 6cm 정도 내려온 부분에 도래매듭, 생쪽매듭, 가락지매듭, 나비매듭, 도래매듭, 도래매듭, 가지방석매듭, 도래매듭, 도래매듭, 나비매듭, 도래매듭으로 마무리한 후 낙지발술을 연결시킨다. 

 

 

 

생쪽매듭, 도래매듭, 가락지매듭, 가지방석매듭, 나비매듭

 

 

 

매듭을 맺을 때는 이쁘게 정성 들여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매듭을 맺은 후 보게 되면 이쁘지가 않다. 연습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PRACTICE MAKES PERFECT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

 

 

 

2봉 낙지발술

 

 

하얀 실로 묶은 부분은 일직선으로 맞춘 후 다시 금실로 묶어주어야 한다.

 

 

한국 전통매듭, 낙지발술 밑부분에 실 묶기

낙지발술 맨 끝부분부터 4cm 정도 되는 윗부분에 각각의 끈목들이 흐트러지지 않게 실로 묶어 주어야 한다. 그런 후 낙지발술 뒷면에 실로 연결시켜 각가의 끈목이 떨어지지 않도록 이어주어야 한다 . 다 만든 후에 보게 되면 낙지발술이 각각 흩어지지 않고 모여 있는 모양이 완성된다. 먼저 하얀실로 묶은후 위치를 본후 삐둘어진 부분이 있으면 일직선으로 맞춘 후 금실로 다시 묶어주어야 한다.

 

낙지발술 실로 묶기

 

 

한국 전통매듭, 2봉 낙지발술 완성

 

2봉 낙지발술

 

 

 

낙지발 술을 만들 때 좌우 대칭이 안 맞아서, 그리고 맨 끝부분이 안맞아서 몇 번을 풀었다가 다시 하기를 반복했다. 하루는 너무 안돼서 아예 손을 놓았다. 그리고 그다음 날 마음을 다시 잡고 처음부터 다시 했다. 그래도 완성된 걸 보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양이 완벽하지가 않아서 마음에 안 들기도 한다. 다음 수업시간에 노미자 선생님께 다시 배워야 할 거 같다. PRACTICE MAKES PERFECT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