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매듭, 세벌감개매듭 배우기
세벌감개매듭 맺는 방법은 국화매듭(두벌감개매듭)과 같으나 두 번 감아 맺는 대신 세 번 감아서 맺는 매듭이다. 네벌감개매듭, 다섯벌감개매듭도 같은 방법으로 맺는다.
세벌감개매듭은 국화매듭이 기본이 되는 상태에서 한 번 더 감아서 맺는 매듭이다. 매듭을 배우다 보면 기본이 되어서 응용이 되는 매듭이 있다. 생쪽매듭에서 삼정자 매듭, 벌 매듭, 석 씨 매듭으로 응용이 되고, 국화매듭에서 병아리매듭, 나비매듭, 거꾸로 나비매듭, 수나비 매듭, 그리고 세벌감개매듭, 네벌감개매듭, 다섯벌감개매듭으로 응용이 된다.
생각해 보면 한국 전통 매듭의 이름은 모두 우리가 늘 보고 사용하는 온갖 물건, 꽃, 곤충에서 따온 것이다. 즉 생강, 나비, 잠자리, 국화, 벌, 병아리, 꼰디기, 매미, 콩, 적삼, 단추, 연꽃 봉오리 등, 석가 무늬의 '석'자를 따서 지은 석 씨 매듭은 주로 절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매듭의 명칭에서도 우리의 전통 매듭이 사람들의 생활과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거 같다.
한국 전통매듭, 세벌감개매듭 배우기
세벌감개매듭을 각각 하나씩 3개의 매듭을 맺은 후, 마지막 1개는 세 개의 세벌감개매듭을 연결한 후 맺어야 한다. 4개의 세벌감개매듭이 모두 맺어지면 사색판 매듭이 된다. 그런 후 사색판 매듭 주변으로 생쪽매듭을 맺어야 사색판 매듭이 고정되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세 개의 세벌감개매듭을 연결한 후 맺어야 해서 잘 정돈되지 않으면 맺을 때 어려울 수 있다. 나도 세벌감개매듭을 각각 하나씩 맺을 때는 잘 되었는데 세 개를 연결한 후 마지막 세벌감개매듭을 맺을 때는 여러 번 풀었다가 다시 하기를 반복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세벌감개매듭은 잘 안되어서 노미자 선생님에게 다시 배웠다. 이번에도 매듭을 배우면서 참 신기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하나의 끈목이 모양이 되고 입체가 된다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다.
한국 전통매듭, 세벌감개매듭 만든 후 사색판 매듭 만들기
1. 세벌감개매듭을 각각 세 개를 만든다.
2. 세벌감개매듭 세 개를 하나의 끈목에 연결시킨다.
3. 세벌감개매듭 세 개를 연결한 끈목으로 마지막 세벌감개매듭을 맺는다.
4. 마지막 세벌감개매듭을 만들게 되면 사색판 매듭이 완성된다.
5. 사색판 매듭 주변에 고정시키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생쪽매듭을 맺는다.
세벌감개매듭 세 개를 하나의 끈목에 연결시킨 후, 연결시킨 끈목으로 마지막 세벌감개매듭을 맺는다.
세벌감개매듭 4개가 만들어지면 사색판매듭이 완성된다. 주변에 생쪽매듭을 맺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번 주 숙제는 노미자 선생님이 보여주신 윗 사진처럼 사색판 매듭을 만든 후, 매듭을 맺어 가야 한다. 너무 어렵지만 매듭을 맺고 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뿌듯할 거 같다. 다음 주 수업때 까지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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