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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모네 인사이드] 그라운드시소 명동 전시회 관람후기

by designerluna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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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인사이드 그라운드시소 명동 전시회 후기

지난번 소개해드린 모네 인사이드 전시회를 다녀왔다. 네이버에서 티켓을 예매한 후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 그라운드시소에 도착하여 티켓을 보여준 후 입장하였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전시장 안은 어두 었고 영상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이번 모네 인사이드 전시회는 모네의 그림이 영상으로 재현되며, 영상위에 내레이션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모네 인사이드 전시회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후원자이자 모네의 친구였던 아트 딜러 폴 뒤랑 뤼엘이 전하는 이야기이다. 폴 뒤랑은 가장 가까이서 모네의 삶을 들여다보며, 누구보다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폴 뒤랑 뤼엘이 들려주는 모네의 삶을 보여준다.

폴 뒤랑 뤼엘
Paul Durand-Ruel의 초상화 1910년


폴 뒤랑-뤼엘(Paul Durand-Ruel , 1831년 10월 31일, 파리 – 1922년 2월 5일, 파리)은 인상파바르비종 학파 와 관련된 프랑스 미술상 입니다. [1]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 카미유 피사로( Camille Pissarro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Pierre-Auguste Renoir ) 와 같은 예술가들을 최초로 지원한 그는 미술 시장 현대화에 대한 혁신으로 유명하며 일반적으로 19세기의 가장 중요한 미술상으로 여겨진다. 야심 찬 기업가인 Durand-Ruel은 런던, 뉴욕, 베를린, 브뤼셀 등에 미술관과 전시회를 설립함으로써 프랑스 예술가들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키웠습니다. [2]또한 그는 19세기 중반 이전에 살롱 시스템 에 의해 독점되었던 프랑스 미술 시장의 분권화에 역할을 했습니다 .
출처 : https://wikipredia.net/ko/Paul_Durand-Ruel

모네 인사이드, 모네의 삶

1840년 모네는 파리 르아브르에서 성장했다. 집안은 부친 덕분에 부족함 없는 유년 시절을 보냈다. 모네는 공부엔 관심이 없었고,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했다. 모네의 아버지는 그림 그리는 모네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고 자신의 사업을 이어받길 원했다고 한다. 1857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와의 사이는 더욱더 악화되었고, 집에서도 쫓겨났다. 모네는 고모네 집으로 갔고, 고모는 아마추어 화가이자 부자였고, 젊은 화가들의 후원자였다고 한다. 고모는 모네에게 한 화가를 소개받았다. 화가 이름은 외젠 부댕이었다. 모네는 인생에서 최대의 스승은 외젠 부댕밖에 없다고 한다.

1863년 모네는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란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마네는 풀밭에서 잘 차려입은 남성 두 명과 그들 곁에 나체로 앉은 여성을 그렸다. 그 당시 마네로부터 영감을 받은 모네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바람에 출렁이는 강물을 자유분방한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다. 모네는 1865년 바지유의 모델인 카미유를 만난다. 카미유를 만나 아이들을 낳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카미유는 서른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눈이자 빛이었으며 세상이었다.


모네 인사이드, 임종을 맞은 카미유 모네
모네 인사이드, 임종을 맞은 카미유 모네



모네와 그의 동료들은 꾸준히 살롱전에 도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모네는 1874년 르누아르, 드가, 세잔, 피사로 등과 같이 자체적인 전시회를 열었지만 실패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늘날 위대한 칭송받는 예술가들 되었다. 이때 출품한 작품이 '인상, 해돋이'이다. 이 그림을 보고 한 비평가는 겨우 한 순간의 인상 따위나 묘사한 그림이라고 비꼬아 조롱했다. 모네는 이 조롱을 듣고 내 눈에 비친 인상을 묘사하는 것이 왜 잘못됐나, 모네는 자신의 화풍을 '인상주의'라고 명명하고, 인상주의 시작을 알렸다.

인상, 해돋이
인상, 해돋이



모네의 생활은 풍족하지 못했다. 그림은 저가에 팔렸고, 어느 누구 하나 그림의 가치를 알아봐 주지 못했다. 그러던 중 아트 딜러인 폴 뒤랑 뤼엘은 친구이자 후원자가 된다. 폴 뒤랑 뤼엘은 정신적, 재정적으로 끊임없이 지원해 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폴 뒤랑 뤼엘은 영향력이 커져, 모네의 그림은 싼 값에 팔지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루앙대성당 런던연작
모네 인사이드, 런던을 모습을 담은 루앙 대성당



명성과 부와 평온을 얻은 후 걱정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파리 지베르니에 집을 짓고 정원도 가꿨다. 모네는 집에 머물며 연못과 수련 풍경을 그렸다. 모네는 카미유를 읽고 두 번째 부인이 알리스 오슈데를 만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이 행복한 시간 도 잠깐 알리스는 몇 년 후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첫 째 아들은 전쟁 중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모네인사이드
모네 인사이드



이후 모네는 급격히 건강이 안 좋아지고 백내장까지 겹쳐서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상태에 까지 이른다. 그러나 그림을 너무 사랑한 모네는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수련을 그렸고. 모네는 이때 인상주의를 넘어서 '추상'의 경지에 까지 이르게 된다. 모네의 후기 작은 추상주의 화풍 탄생에 기여했다고 한다. 1926년 모네는 86세 나이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모네 수련
모네 인사이드 수련



전시회 관람 후 나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영상과 내레이션으로 모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그림을 사랑한 모네. 잠시 시간 내어 전시회 관람하는 걸 추천한다.


모네 인사이드 관람안내

작가 : 클로드 모네
기간 : 2022.09.01(목) ~ 오픈런
시간 : 11:00~20:00
장소 : 그라운드시소 명동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73 에비뉴엘 9층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2가 130 에비뉴엘 9층

본 전시는 온라인 사전 일자 지정제로 운영됩니다.
현장에서는 티켓을 구매하실 수 없사오니 본 예매 페이지에서 예매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전시장 혼잡도에 따라 웨이팅이 발생될 수 있으며, 웨이팅의 경우 현장 대기 방식이 아닌 알림톡 발송 시스템입니다.
예매 캘린더 내 선택이 되지 않는 일자는 전량 매진된 일자입니다.
롯데백화점 휴점일과 연동되며, 매월 마지막 주 익월 휴관일이 공지될 예정입니다.


티켓 예매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732830

네이버 예약 :: 모네 인사이드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남긴 소중한 명작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본 전시 영상 콘텐츠는 매시 정각 시작합니다. 상세 페이지 시간표에 맞추어

booking.naver.com


모네 인사이드 관람 순서

Chapter 1. 인상, 모네.
붉은 태양과 보랏빛 새벽녘, 푸른 들판과 청록빛 파도에 투영되는 찰나의 빛을 캔버스에 담아낸 클로드 모네는 빛의 변화라는 관점으로 세상을 완전히 새롭게 표현하는 지평을 열었다.
그는 르누아르, 바지유, 마네 등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거장들과 일찍이 같은 뜻을 나누고, 영감을 주고받으며 인상주의의 태동을 알려 나간다.

Chapter 2. 나의 사랑, 카미유.
1847년 프랑스 리옹에서 상인의 딸로 태어난 카미유는 예술가들이 주로 활동했던 파리 바티뇰 구를 중심으로 모델 일을 시작했다. 그녀는 바지유, 르누아르, 마네 등 인상주의 화가 작업에 뮤즈로 참여했다.
1865년 바지유의 카미유를 만난 모네는 검은 머리에 매혹적인 눈을 가진 지적이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18살의 카미유와 7살 연상의 모네는 비록 넉넉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행복했고,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눈이자 빛이었으며 세상이었다.

Chapter 3. 어둠 속에 빛나는.
1870년, 모네와 카미유는 결혼하였으나,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이 허약했던 카미유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며 32세의 젊은 나이로 임종을 맞이한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은 모네의 삶뿐 아니라 작품 세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바랑주빌, 에트르타, 보르디게라 지역을 여행하며 암벽에 부서지는 파도에 몰두했고, 날씨에 따라 색채와 명도가 바뀌는 하늘에 주목했다. 카미유의 죽음과 곤궁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던 모네는 자유롭게 살아 숨 쉴 수 있는 자연 속에서 또 다른 희망의 빛을 찾았다. 그 누구보다 한 줌의 빛이 간절했던 그가 마주한 자연의 찬란한 생명력이 모든 공간에 휘몰아친다.

Chapter 4. 눈과 빛.
새로운 가족과 보낸 지베르니에서의 평온한 생활은 위대한 창작물이 만들어진 원동력이었다. 그는 빛 자체를 물감으로 사용했다. 작품 속 색채는 실재의 재현보다는 그가 경험한 인상에서 비롯됐다. 그의 대표작인 ‘건초더미’ 연작, ‘포플러’ 연작, 런던의 모습을 담은 ‘루앙 대성당’ 연작들은 모두 인상의 관점에서 탄생되었다. 모네는 ‘수련’ 연작이라는 한 편의 대서사를 통해 당대 최고의 화가로 입지를 굳혔다.
늘 아름다운 것을 찾아 헤매던 그에게 지베르니는 영원한 안식처이자 화실이었다. 모네 인생 여정의 종착지인 지베르니, 그 정원을 거닐어본다.

Chapter 5. 빛의 마스터.
모네 말기의 화풍은 수련 연작을 통해 시적 경지에 다다랐다. 수련 연못은 그가 창조해낸 또 다른 우주였다. 생생한 빛깔의 수련, 떨어지는 버드나무 잎, 시간에 따라 다양한 색채로 빛나는 하늘과 수면 위 구름이 캔버스로 옮겨졌다. 병마와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급격히 시력을 잃어가던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작업에 열중하며 기억 속 인상을 재현해냈다.
그가 담은 찰나의 빛은 영원이 되어 남아있다. 여전히 빛나는 작품 너머, 찬란했던 한 예술가의 열정과 영혼을 온전히 느껴본다.



장소 : 그라운드시소 명동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73 에비뉴엘 9층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2가 130 에비뉴엘 9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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