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매듭] 한국전통매듭

병아리매듭 배우기

 

지난 목요일 수업 시간에 병아리매듭을 배웠다.

병아리매듭은 병아리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국화매듭 양쪽에 생쪽매듭을 맺은 후 국화매듭을 하는 방식으로 하면 병아리매듭이 완성된다.

조선시대의 노리개 장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병아리매듭을 배우기 전 노미자 선생님께서, 빛과 매듭 II 도록을 선물로 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 도록을 보는데 매듭 하나하나가 너무 편해 보이고, 살아있는 거 같고, 끈목 하나하나 꼬임도 없이 너무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는 거 같다.

 

빛과 매듭 II  Lights and Ornamental Knots

빛과 매듭II 도록

 

 

한국 전통매듭은 총 38가지가 있다.

1학기 때 배운 매듭을 정리해 보았다. 연봉매듭, 도래매듭, 귀 도래매듭, 생쪽매듭, 가락지매듭, 안경 매듭, 날개 매듭, 동심결 매듭, 국화매듭, 삼정자 매듭, 장구매듭, 파리 매듭, 가지 방석 매듭, 벌 매듭, 석 씨 매듭, 꼰디기매듭, 매미 매듭. 생각보다 많은 매듭을 배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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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학기 첫 수업때는 칠보 매듭을 배웠고, 오늘 수업은 병아리매듭 배우기

 

국화매듭도 어려웠는데, 양쪽 생쪽매듭을 만든 후 국화매듭을 해야 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노미자 선생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서 듣고 따라 하다 보니 병아리매듭이 완성이 되었다.

 

끈의 중심에서 양쪽으로 생쪽매듭을 맺은 후, 중심 왼쪽에서 오른손으로 두 번 감는다.

이후는 국화매듭 하는 방법과 똑같다. 단, 주의할 점은 생쪽매듭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국화매듭 방식대로 하면 된다.

가운데 국화매듭 몸판을 먼저 조인 후, 왼쪽을 정리하고 오른쪽을 정리하면 병아리매듭이 완성된다.

 

병아리매듭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다. 다만, 끈목이 꼬이지 않고 편안하게 병아리매듭을 만드는데 노력해야 할 거 같다. 선생님의 수업 방식만 잘 따라가면 매듭 배우는 건 어려운 거 같지는 않다. 다만 내가 얼마큼 노력하는 냐에 따라 매듭이 편안하게 완성되는 거 같다.

 

병아리매듭

 

 

오늘 수업도 너무 뜻깊은 수업이었고, 매듭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과정이 즐겁고, 끈목 하나가 모양이 되어서 완성된 형태를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이번 주 숙제는 병아리 매듭 5개 만들어 가야 한다. 많이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끈목이 꼬이지 않게 편안하게 만들어가는 게 우선인 거 같다.